이재명 대표 최초 치료 의사 "이송 반대했다"...왜?

이가혁 기자 2024. 1. 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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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울 이송, 할 수 있는 문제"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승기 교수는 어제(4일) 브리핑에서 "목빗근 위로 1.4cm의 칼에 찔린 자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걸 듣고도 "칼 아니다. 나무젓가락이다" 이런 음모론 퍼뜨리는 사람은 더는 없어야겠습니다. 이 대표를 서울로 이송한 것에 대해서 민 교수는 또 "부산대병원의 전원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에도 외상센터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서울 이송'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 이재명 대표가 처음 부산대병원에 이송됐을 때 상태를 확인한 부산대병원 외상외과 김재훈 교수는 4일 JTBC 취재진과 통화에서 "이송 도중 응급 상황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기에 병원을 옮기는 걸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 의사회는 어제 성명을 내고 "환자의 상태가 아주 위중했다면 지역 상급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전원했어야 했다"며 "이것이 국가 외상 응급의료 체계"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서울대병원 vs. 부산대병원' 대립 구도로 현 상황을 몰고 가는 것은 의료진도 바라는 바가 아니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 행위'를 다루는 본질은 아닙니다. 다만, "사람이 다쳤는데 지금 그게 중요해?"라고 무작정 접어두기보다는 지역 의료계에서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에 대해서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건전한 토론이 필요해 보입니다.

◇ 홍준표 "서울 이송, 할 수 있는 문제"

이런 논란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는 국가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일곱 번째 서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서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지 그걸 두고 진영 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밝혔습니다.

■ 뉴스들어가혁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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