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수비수 심상민, 18년 만에 울산 컴백...울산 HD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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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HD가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수비수 심상민(31)을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울산 HD는 5일 심상민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울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전하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화를 신은 심상민은 18년 만에 다시 울산에 돌아와 축구를 하게 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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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는 5일 심상민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심상민은 부경고등학교 시절부터 U-19 대표팀을 시작으로 U-20, U-21, U-22, U-23, 올림픽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이후 201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 본선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서울 이랜드 임대 이적을 포함해 서울에서 6년간의 활약을 마치고 2019년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심상민은 본격적으로 K리그1에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포항 이적 후 첫 시즌 본인의 최다 리그 경기 출전인 26경기에 출전했고 2020시즌에는 상주상무에 입대해 대부분 경기에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2021시즌에는 경험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김천상무의 초대 주장으로 임명됐다. 김천의 2021시즌 K리그2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역한 심상민은 2022시즌과 2023시즌 각각 29경기, 21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전 풀백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언성 히어로’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심상민은 어느 팀에서든 환영하는 자원이다”며 “정확한 크로스와 장거리 스로인까지 장착해 주민규, 마틴 아담 등 박스 안에서 제공권이 좋은 공격수를 보유한 울산에 큰 시너지를 일으켜 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리백과 포백 모든 전술 포메이션에 최적화된 심상민은 시즌 중 울산의 유연한 변화에 탄탄함을 더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전하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화를 신은 심상민은 18년 만에 다시 울산에 돌아와 축구를 하게 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심상민은 “그저 신기하다. 서울에서도 포항에서도 여러 지역에서 축구를 했지만 처음 축구를 시작한 울산으로 이제야 돌아오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각오도 남다르다. 앞으로 잘해서 200경기, 300경기 모두 이곳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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