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현안 티타임… 세 과시 아닌 소통하는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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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경기북부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출마예정자의 세 과시를 위해 대규모 행사장을 빌려 형식적인 행사를 하거나 자서전을 출간하는게 일반적인데, 이와 다르게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자신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지역 현안을 다룬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여는 정치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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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경기북부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출마예정자의 세 과시를 위해 대규모 행사장을 빌려 형식적인 행사를 하거나 자서전을 출간하는게 일반적인데, 이와 다르게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자신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지역 현안을 다룬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여는 정치인이 있다.
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시을 지역에 출마 예정인 이형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오는 6~7일 이틀에 걸쳐 의정부시 금오동에 있는 개인 사무실에서 신간 '진실추적'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별도의 행사 없이 오후 1~6시까지 시민들이 편한 시간에 찾아와 이 위원장과 티타임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2~3시간 가량 대형 행사장을 빌려 유명 인사들을 초대해 세를 과시하거나 북콘서트 형식으로 사회자와 후보자가 주로 대화를 주고받는 일반적인 출판기념회와는 차이가 있는 셈이다.
김 위원장이 출간한 '진실추적'은 지역 현안이자 김 위원장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고산동 물류센터의 추진 과정에 대한 의혹을 시작부터 끝까지 담은 책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민들과 함께 물류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고산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등 물류센터 백지화를 줄곧 주장해왔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물류센터를 포함한 고산동 일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배경과 과정, 문제점을 지속해서 다뤄왔다.
자신의 일대기나 정치 여정을 담은 자서전이 아닌 그 동안 지역을 위해 다뤄온 현안을 총정리한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이 있는 부분이다.
이 위원장은 "대형 행사장에서 2~3시간 정도 진행되는 출판기념회에서는 사회자와 후보 간 대화가 주로 이뤄지고 정작 행사의 본질인 시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주말에 하루만 하게 되면 일정이 있는 시민들은 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틀 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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