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발각’ 日 국민 여동생, 내연남과 세 번째 결혼설
영화 ‘철도원’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廣末涼子·43)가 불륜 상대였던 요리사 도바 슈사쿠(45)와 세 번째 결혼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5일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들에게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작년은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한 해였지만, 2024년을 우리가 인생을 함께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한다.
지난해 히로스에 료코와 도바 셰프의 불륜 스캔들은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히로스에는 중학교 3학년 때인 1995년 데뷔해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일본 간판 여배우다. 도쿄의 미슐랭 프랑스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인 도바는 점포 8곳을 운영하는 유명인이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청순미의 상징인 여배우와 ‘요리계의 혁명아’로 불린 셰프가 각자 가정이 있음에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파문이 일었다.
일본 잡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이 지난해 6월 처음 불륜설을 보도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 사이”라며 관계를 부인했다. 이후 히로스에가 도바에게 보낸 연애편지가 공개됐다. “당신을 진심으로 깊고 깊게 원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이 같은 호텔에 숙박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결국 히로스에는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도바 역시 “내 경솔한 행동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히로스에는 남편 캔들 준과의 이혼을 알렸다. 두 번째 이혼이었다. 도바는 지난해 11월 자녀의 친권을 아내가 갖기로 하며 이혼했다.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다면 히로스에는 세 번째 결혼이고, 도바는 두 번째 결혼이다. 불륜 스캔들 이후 활동을 자제해온 두 사람은 업무 복귀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도바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게 방문을 권유했다. 최근에는 “올해 사랑과 상상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새해 인사를 했다.
히로스에 역시 업무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히로스에가 연기 활동 복귀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올여름쯤에 연기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다만 “불륜 스캔들로 이미지가 나빠진 상황이다. 연기에 복귀한다고 해도 활동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불륜 사실이 알려진 후 히로스에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의 제작은 연기됐고, 계약 중이었던 광고 4편이 모두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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