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대화 중"...'SON과 불협화음' 베테랑, 친정팀 복귀 가닥→변수는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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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가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두고 토트넘 훗스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페리시치를 두고 토트넘과 대화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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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가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두고 토트넘 훗스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페리시치는 경력이 화려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인터밀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윙어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겸비한 덕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애제자'가 됐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스승' 콘테 감독을 따라 토트넘에 합류했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줬고 그를 꾸준히 중용했다. 컵 대회 포함 44경기 1골 12어시스트. 페리시치는 준수한 성적으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를 좋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었다. 손흥민과의 호흡이 좋지 않았기 때문. 페리시치가 왼쪽 윙백,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나설 때는 두 선수의 동선이 겹친 탓에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장면이 반복될 때마다 국내 팬들은 페리시치의 움직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토트넘을 든든히 책임진 페리시치. 콘테 감독이 떠난 이후엔 입지가 줄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백3가 아닌 백4를 활용했고 왼쪽 풀백 자리에 그가 아닌 데스티니 우도기를 활용했다. 페리시치는 초반 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교체 출전이었다.
이후 부상을 당했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그는 리그 6라운드부터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각한 부상인 만큼, 장기 결장이 예상됐다.
부상으로 입지를 잃은 페리시치. 계약 만료도 얼마 남지 않았던 터라 이적설에 연관됐다. 이에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가 관심을 보였다.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페리시치가 11세부터 17세까지 몸 담았던 클럽이다.
미슬라프 카로글란 감독이 직접 영입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그는 "페리시치의 회복 정도가 어떤지는 잘 모른다.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언제든지 그를 스쿼드에 포함하고 싶다는 것 뿐이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페리시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페리시치를 두고 토트넘과 대화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바로 부상.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페리시치의 복귀 날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하이두크 스플리트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인 민다우가스 니콜리치우스는 "페리시치는 부상을 당한 상태다. 아직 이르다. 우리는 그가 언제 회복될지 지켜봐야 한다. 크로아티아 리그 이적시장은 2월 중순까지 지속된다.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고 모두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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