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해외 사업 확장 속도…“석화업계 부진 대응”

권유정 기자 2024. 1. 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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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이 해외 시장 입지를 강화해 국내 석화업계 수요 부진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올해 베트남, 중국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진출 기업과 접점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수요 부진에 대응하고, 세계 화학 소재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추기 위해 해외 설비 투자를 늘리는 중"이라며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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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이 해외 시장 입지를 강화해 국내 석화업계 수요 부진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 영향력을 넓히고, 제품 생산력 향상을 위해 기업 인수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법인이 운영하는 AK VINA 공장./애경케미칼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은 현재 베트남과 중국에 각각 2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 2곳, 중국 닝보 법인에서는 생산과 판매가 모두 이뤄지고 있고, 상해 법인에서는 판매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국내 석화업계 부진이 심화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실적 상승을 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석화업계는 내수 시장 수요 감소, 환경 규제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애경케미칼은 올해 베트남, 중국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진출 기업과 접점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생산 공장 건립, 기업 인수 등을 통해서도 현지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법인 VPCHEM 지분 인수를 마쳤다. 지난해 2월에는 베트남 법인 AK VINA의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 증설에 돌입하기도 했다. 중국 닝보 법인에서도 가소제 공장 증설 등 투자에 나섰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수요 부진에 대응하고, 세계 화학 소재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추기 위해 해외 설비 투자를 늘리는 중”이라며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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