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이 긴 순례길에서 찾은 이야기…볼만한 신간
[앵커]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이 3년 만에 산문집을 냈습니다.
순례길에서 찾은 삶의 의미들을 담았습니다.
볼만한 신간,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평생을 혼자 있어 본 일이 없다'는 저자가 서울을 떠나 시골에 정착하고, 뜬금없이 순례에 나섰습니다.
요르단에서 시작해 예루살렘에 이르는 과정에서 있던 만남과 이야기들을 추렸습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봉순이 언니' '도가니'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이 환갑 무렵 찾아온 번아웃을 딛고 쓴 책입니다.
일흔에 첫 소설을 쓰고, 여든둘에 프랑스의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페미나상을 받은 작가 클로디 윈징게르.
인간에게 학대당하고 상처받은 개와 노부부 사이에 싹튼 우정을 담았습니다.
20대에 도시생활을 접고 숲으로 가 60여년을 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토대를 이룹니다.
'안내견'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문전박대 당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온 안내견 조이.
조이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의 이야기입니다.
소수자이자 약자로 살아온 그녀의 단단한 걸음이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백화점이 붕괴되고.
사건의 연속인 삶 속에서 한국 현대사의 변곡점이 된 40가지 사건을 조명합니다.
저자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꺼내본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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