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타이완에 띄운 풍선은 기상용” vs 미국 언론 “위협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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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풍선을 연일 타이완 상공으로 띄워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오늘(5일) 타이완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이 기상용 풍선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본토 위협론'을 과장하기 위해 풍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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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풍선을 연일 타이완 상공으로 띄워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오늘(5일) 타이완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이 기상용 풍선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본토 위협론’을 과장하기 위해 풍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항공 전문가는 이 매체에 “타이완에서 관측된 본토 풍선은 기상용으로, 바람 때문에 날아간 것”이라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풍선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것은 타이완 독립세력과 외부세력이 본토 위협론을 만들고 여론을 조작해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속임수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간 4일 중국 풍선이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기 위한 ‘회색지대 전술’(gray zone tactics)의 일부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총통 선거를 앞둔 타이완 유권자들에게 타이완을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곁들였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전날에도 타이완 주변 상공에서 중국 풍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들어 나흘 연속입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풍선은 4일 오전 6시 59분쯤 타이완 북서쪽 해상 상공에서 처음 관측된 뒤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이동하다가 오전 9시 43분쯤 북동쪽 해상 상공에서 사라졌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설정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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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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