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스토어' 출시 소식에 韓 AI주 들썩… 어떤 종목들이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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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Chat 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소프트웨어를 사고팔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국내 AI(인공지능)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증권가에서도 이들 종목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픈AI는 유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주 중 GPT 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다음 주 내로 GPT 스토어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개발한 GPT 모델이 회사의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지켰는지 확인을 부탁한다"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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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Chat 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소프트웨어를 사고팔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국내 AI(인공지능)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증권가에서도 이들 종목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오후 12시33분 기준 증시에서 네이버와 함께 AI 협업 사업을 진행 중인 폴라리스오피스는 가격상한폭(30.00%)까지 오른 5460원에 거래 중이다. 이스트소프트(27.5%), 솔트룩스(20.4%), 마음AI(10.2%), 코난테크놀로지(7%), 한글과컴퓨터(6.5%) 등도 동반 오름세다.
4일(현지시간) 오픈AI는 유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주 중 GPT 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다음 주 내로 GPT 스토어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개발한 GPT 모델이 회사의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지켰는지 확인을 부탁한다"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GPT 스토어는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으나 샘 알트만 CEO(최고경영자) 해고 사태 등으로 올해 초로 연기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GPT 스토어가 과거 애플의 앱스토어에 육박할 만큼의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2007년 애플은 아이폰과 앱스토어를 함께 공개한 덕택에 스마트폰 대중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GPT 스토어는 앱스토어처럼 사용자들이 만든 다양한 챗봇과 플러그인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스마트폰 시대 이후 줄곧 시장을 장악해왔던 앱 생태계를 GPT 스토어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9일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다수의 AI 관련 제품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상 속 AI 시대가 개화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AI 솔루션 관련 기업들의 지출 금액은 1760억달러(한화 약 231조원)이며, 2027년까지 연평균 30%가 넘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년간 전 세계에서 IT 분야에 지출된 금액보다 4배 더 크다.
AI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자 국내 AI 소프트웨어 회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증권가도 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8일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올해 거대언어모델(LLM) 출시를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8월 자체 개발 언어모델을 개발해 AI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한국항공우주(KAI)가 최대 주주인 만큼 기업 외에도 정부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해 올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3일 마음AI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다양한 신규 사업에서 성과를 토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음AI는 지난해 검색증강생성(RAG) 챗봇 서비스를 클라우드 형식으로 한 기업체에 납품해 성과를 냈다"며 "자사 플랫폼인 마음오케스트라에서 챗 GPT도 활용할 수 있어 현재 735개의 가입자 수를 올해 말까지 350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주도 기대돼 올해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한글과컴퓨터와 솔트룩스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에 AI를 적용해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솔트룩스는 지난해 9월 공개한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GPT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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