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혜화역서 시위하던 전장연 활동가 현행범 체포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4. 1. 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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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1분경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퇴거불응, 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5-3 승강장(동대문 방향)에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고,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이들에게 퇴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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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서울교통공사 혜화역 무정차 24분 자작극 규탄 침묵선전전’을 하고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1분경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퇴거불응, 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5-3 승강장(동대문 방향)에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고,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이들에게 퇴거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교통공사와 전장연 관계자는 서로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거듭된 퇴거 요청에도 이 대표가 퇴거하지 않자,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연행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2일 올해 예산안에 장애인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등) 예산이 증액되지 않은 데 반발하며 지난달 1일부터 침묵시위로 대체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를 선언한 바 있다. 국회에 271억 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이에 못 미치는 9억 7500만 원만 증액됐다는 이유에서다.

또 전장연은 매일 출근길과 퇴근길에 혜화역을 포함한 서울의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 선전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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