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트로피 하나에 목숨 걸면 안돼..."매 시즌 '우승권' 클럽을 만드는 것이 목표" 포버지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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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의 체제를 완전히 변화시키고자 한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약 16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등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지닌 감독들이 차례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들마저도 토트넘의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이 트로피 한 개에 목숨 걸고 만족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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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의 체제를 완전히 변화시키고자 한다.
프리미어리그(PL)에 잔뼈가 굵은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함께 '빅6'로 불리기도 하며 오랫동안 중상위권 혹은 그 이상에 머무르며 리그를 이끌었다.
하지만 트로피와는 연이 없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약 16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물론 기회는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유례없는 최전성기를 맞이했고 리그와 유럽을 제패할 뻔했다. 2016-17시즌엔 리그 2위에 올랐으며 2018-19시즌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 고리를 끊기란 힘겨웠다.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등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지닌 감독들이 차례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들마저도 토트넘의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희망에 차 있다. EFL컵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리그와 잉글랜드 FA컵에선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물론 힘겨운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면 팀의 오랜 숙원을 이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토트넘이 트로피 한 개에 목숨 걸고 만족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이런 클럽에서 하나의 트로피를 얻는 것인 성배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매년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트로피가 모든 병을 낫게 한다고 보지 않는다. 우승을 한다면, 팬들이 뭐라고 말할 것 같은가? '좋았어!...앞으로 15년, 16년 동안 우승할 필요는 없어'라고 말할 것 같나? 아니다. 그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다. 나는 클럽에서 성공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클럽을 맡았을 때는 지속적인 성공에 대한 요구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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