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024년 1월 자동차 시세 공개

2024. 1. 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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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SUV/RV 시세 하락폭 커 구매 적기 -수입 준대형 SUV 큰 하락폭 기록 엔카닷컴이 2024년 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1월 전체 중고차 시세는 약 1%대의 평균적인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며 "국산 SUV, RV는 다른 차종 보다 상대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커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연초 시기를 잘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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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SUV/RV 시세 하락폭 커 구매 적기
 -수입 준대형 SUV 큰 하락폭 기록

 엔카닷컴이 2024년 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1월은 실제 중고차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해가 바뀌면서 전년도 말 중고차 구매를 미루던 구매 대기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2024년 1월 국산차 및 수입차 주요 제품의 시세는 전월 대비 1.42% 하락했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50% 감소한 가운데 세단 및 소형차 보다 준중형급 이상 SUV, RV의 시세 하락폭이 커 SUV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이 달을 고려할 만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먼저,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2.01%,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1.53% 시세가 하락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3.85% 국산차 중 가장 많이 시세가 떨어졌고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도 2.74% 감소했다.

 반면, 세단과 소형 모델은 시세 하락폭이 1% 미만 대로 SUV/RV 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 (CN7) 1.6 인스퍼레이션은 0.80% 하락했고 K5 3세대 2.0 노블레스는 0.06% 떨어져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 쏘나타 (DN8) 2.0 인스퍼레이션은 유일하게 1.23% 시세가 상승하기도 했다. 이 외에 더 뉴 레이 시그니처 (0.97%), 더 뉴 스파크(0.65%), 베리 뉴 티볼리(0.23%) 등 경차 및 소형차의 시세도 SUV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32% 내려갔다. 이 중 준대형 SUV의 시세 하락폭 차이가 눈길을 끈다. X5 (G05) x드라이브 30d x라인은 4.14% 하락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시세가 떨어진데 비해 GLE-클래스 W167 GLE300d 4매틱은 0.63%,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0.52% 미세하게 떨어졌다. 반면, 카이엔 (PO536) 3.0은 0.64% 시세가 상승했다. 이는 작년 연말 활발하게 진행했던 신차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인해 X5 감가가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도 3.07% 시세가 하락했으며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와 5시리즈 (G30) 520i M 스포츠도 2% 중반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5, EV6 등 국산 전기차가 테슬라 모델 3, 모델 Y 대비 시세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EV6 롱레인지 어스는 전월 대비 각각 3.71%, 4.40% 내려간데 반해 모델 Y는 0.13%로 미세하게 감소, 모델 3는 0.62%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1월 전체 중고차 시세는 약 1%대의 평균적인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며 "국산 SUV, RV는 다른 차종 보다 상대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커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연초 시기를 잘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가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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