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 하락…태영건설발 PF 부실 우려 고조

전준우 기자 2024. 1. 5.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공 능력 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5주 만에 0.01%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서울 비강남 5개구 하락·20개구 보합
전셋값은 경기·인천 국지적 수요로 0.02%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 등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채권자 설명회가 진행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4.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시공 능력 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5주 만에 0.01% 하락했다. 재건축이 0.0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동반 보합세를 나타냈다. 겨울 비수기와 연초의 연휴 등 시장 동력 부재로 매매 수요 위축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은 비강남 5개 구(영등포·강서·성북·구로·노원)에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20개 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가 주요 변동률(부동산R114).

다만 매매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실수요 중심의 전세수요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일부 지역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보합(0.00%)에서 움직인 가운데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0.02%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약세(-0.01%)를 나타내 지역별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새해부터 PF 부실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발표를 통해 85조원 수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2년말 발표했던 50조원+α 프로그램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한 것처럼 PF 시장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