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 하락…태영건설발 PF 부실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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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능력 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5주 만에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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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은 경기·인천 국지적 수요로 0.02% 상승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시공 능력 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감이 커진 가운데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5주 만에 0.01% 하락했다. 재건축이 0.0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동반 보합세를 나타냈다. 겨울 비수기와 연초의 연휴 등 시장 동력 부재로 매매 수요 위축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은 비강남 5개 구(영등포·강서·성북·구로·노원)에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20개 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다만 매매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실수요 중심의 전세수요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일부 지역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보합(0.00%)에서 움직인 가운데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0.02%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약세(-0.01%)를 나타내 지역별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새해부터 PF 부실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발표를 통해 85조원 수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2년말 발표했던 50조원+α 프로그램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한 것처럼 PF 시장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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