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찢어진 여권 때문에 연말 휴가 ‘날벼락’ 맞은 가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여행길에 나선 영국 가족이 손상된 여권 탓에 비행기 탑승도 못 하고 돈도 날린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28일 크리스 버튼과 레이첼 버튼 부부는 새해 기념으로 아들 제이크 버튼(19)과 함께 영국 이스트미들랜즈 공항에서 스페인 알리칸테로 행의 비행기(라이언에어 항공편)를 탑승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여행길에 나선 영국 가족이 손상된 여권 탓에 비행기 탑승도 못 하고 돈도 날린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28일 크리스 버튼과 레이첼 버튼 부부는 새해 기념으로 아들 제이크 버튼(19)과 함께 영국 이스트미들랜즈 공항에서 스페인 알리칸테로 행의 비행기(라이언에어 항공편)를 탑승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당시 이들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비행기 탑승을 위해 게이트에 도착했다. 하지만 항공사 직원은 여권 확인 과정에서 제이크의 여권이 일부 손상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과 개인정보가 적힌 첫 페이지가 1cm 정도 찢어져 있던 것. 당시 제이크는 "여권은 2022년 10월에 발급됐고, 찢어진 상태였는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결국 이들은 탑승을 거부당했다. 영국 규정에 따르면 여권의 개인정보 페이지가 잘려있거나 찢어져 있으면 신원 증명으로 사용될 수 없다. 혹시 모를 가능성에 항공사 직원은 버튼 가족에게 다른 항공사들이 손상된 여권을 받아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버튼 가족은 즉시 다른 항공사의 데스크로 향했지만, 끝내 다른 항공편을 찾지 못했고 새해 여행은 끝내 물거품이 됐다. 게다가 버튼 가족은 푯값 환불도 받지 못해 1200 파운드(약 200만 원)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족은 매체에 "스페인에서 새해 전야를 보내는 대신, 영국에 있는 집에서 조용한 밤을 보냈다"고 쓸쓸함을 전했다.
이현욱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 찾은 한동훈 에워싼 건장한 ‘빨간 마스크’의 정체
- [속보]한국 관광객 1명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사망
- ‘닥터헬기 논란’ 확산…“의전상 당연” vs “부산민심 잃어”
- ‘불륜 스캔들’ 女배우, 내연남 유명 셰프와 결혼설
- 아내와 함께 음란물 출연한 미국 대학 총장
- 지난해 ‘100조원’ 벌어들인 국민연금…수익률 역대 최고
- 김의겸의 낯뜨거운 ‘李비어천가’ … “천운이 목숨 살렸다”
-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 대만에 유출 파문…前 직원 2명이 빼돌려
- 경찰 “단독범행”이라는데… 김어준 “배후 있다” 계속 음모론
- [단독] 권양숙 여사 입김 작용했나… 이광재 종로 불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