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극단적 언행 하면 당에 자리 없어”…이재명, 안정 취하는 중

민정희 2024. 1. 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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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내에서 극단적 언행이 있는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공관위원회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내 극단적인 언행에 대해 경고령을 내렸습니다.

"국민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위 '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은 국민의힘에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그런 언행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 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 당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지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직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외부인 면회를 받지 않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은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제 당무에 복귀할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4월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12명의 위원 중 여성을 절반 이상인 7명으로 했는데 이 가운데 청년은 3명입니다.

한편 이르면 이번 주 신당 계획을 발표하려다 이재명 대표 피습으로 외부 활동을 중단한 이낙연 전 대표는 모레(7일)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현재 발기인을 모집하고 당명 후보군을 압축하는 등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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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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