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 하케즈와 쳇 홈그렌, 12월의 신인 선정

이재승 2024. 1. 5. 12: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가 정해졌다.
 

『NBA.com』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의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가드, 198cm, 102kg)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쳇 홈그렌(센터-포워드, 216cm, 88kg)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12월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들 둘은 지난 10/11월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가 됐다.

동부컨퍼런스 12월의 신인
하케즈가 어김없이 동부 최고 신인임을 뽐냈다. 시즌 초에도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번에도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다. 비록 함께 선정이 된 홈그렌에 비해 돋보이지 않았으나 마이애미에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그간 주로 벤치에서 나섰으나 최근에는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마이애미는 지난 달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13경기에서 9승 4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컨퍼런스 상위권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연말에 4연승을 내달리는 등 시즌 초에 7연승을 질주한 이후, 오랜 만에 긴 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데 이어 신년 첫 경기에서 지면서 연패를 비켜가지 못했다.
 

하케즈의 활약도 당연히 뒤따랐다. 그는 13경기에 모두 나섰으며, 이중 4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33.6분을 소화하며 16.1점(.481 .324 .849) 3.8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돋보이지 않았으나 신인 중 단연 돋보이는 생산성을 자랑했다. 주포인 지미 버틀러가 쉴 때 주전으로 나서면서 돋보이는 경기력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달에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기복이 덜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오랜 만에 20점 이상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러나 2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31점을 퍼부었으며,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더블더블까지 만들어냈다.

# 하케즈의 12월 주요 경기
14일 vs 호네츠 17점(.438 1.000 1.000) 6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3점슛 2개
15일 vs 시카고 22점(.429 .250  .900)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6일 vs 식서스 31점(.733 .333 1.000)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서부컨퍼런스 12월의 신인
이번 시즌 최고 신인이자 유력한 올 해의 신인 후보인 그가 어김없이 월간 서부 최고 신인이 됐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인 빅토르 웸벤야마(샌안토니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 꾸준히 코트를 누비고 있다. 뒤지지 않는 신체조건과 기술을 뽐내며 오클라호마시티가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월에도 어김없이 순항했다. 13경기를 치러 10승 3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연패를 당하지 않은 것은 물론 12월 하순에 열린 5경기에서 연거푸 이기는 기염을 토해냈다. 신년 첫 경기에서도 웃으면서 시즌 구단 최다 동률인 6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안방에서 많은 경기를 치른 이점을 잘 살렸고, 컨퍼런스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홈그렌은 지난달에 열린 13경기에 모두 나섰다. 평균 29.7분을 뛰며 17.4점(.551 .385 .780) 7.7리바운드 2.4어시스트 3.5블록을 책임졌다. 경기당 30분을 뛰지 않으면서도 여느 경력자에 뒤지지 않는 기록을 뽑아냈다. 세로 수비에 능한 빅맨답게 엄청난 양의 블록을 곁들인 것도 모자라 뒤지지 않는 패싱센스까지 뽐냈다.
 

12월에만 5번의 더블더블을 엮어낸 그는 블록에서 독보적인 면모를 보였다. 월 중 열린 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블록을 곁들인 것도 모자라 무려 8경기에서 3블록 이상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17일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8블록을 신고했다. 이어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도 7블록을 더하면서 두 경기에서 15블록을 추가했다.
 

이로써 홈그렌은 지난 1997-1998년에 신인이던 팀 던컨 이후 처음으로 신인으로 두 경기 연속 7블록+을 달성한 이가 됐다. 그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안쪽을 지키면서 높이에서 전혀 뒤지지 않고 있다. 드리블 돌파에 능한 이들을 적절하게 제어하고 있다. 신인임에도 시즌 평균 2.6블록을 더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에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 홈그렌의 12월 주요 경기
17일 vs 너 기 츠 17점(.500 .250 .667) 11리바운드 8블록
19일 vs 멤 피 스 17점(.500 .500 1.000) 6리바운드 7블록
28일 vs 뉴욕닉스 22점(.643 .250 .750) 5리바운드 4블록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