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왜 이러나”…투자의견 또 강등, 주가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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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주가가 올해 들어 연속 하락하고 있다.
매출 우려 속 투자사들의 투자 의견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장 전반에 조정이 일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주가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4일)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올해 들어 5%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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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 과도’ 지적에 시장 전반 조정 우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주가가 올해 들어 연속 하락하고 있다. 매출 우려 속 투자사들의 투자 의견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장 전반에 조정이 일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 시각) 파이퍼샌들러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앞서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낸 데 이어 이번주 들어서만 두번째 강등이다. 두 기관 모두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15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애플의 주가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4일)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올해 들어 5% 넘게 떨어졌다. 지난해 말 3조 달러 규모였던 시가총액은 2조8300억 달러로 줄었다.
애플을 제외한 다른 기술주도 연쇄 타격을 받은 흐름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6% 떨어진 1만4510.3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 이밖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시장에선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날 나온 미국의 고용 지표가 긍정적이라, 올해 물가 상승과 고용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 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며칠 앞두고 나와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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