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0점? 파울 트러블? 10개의 리바운드!
손동환 2024. 1. 5. 12:00
이대헌(196cm, F)이 여러 악재에도 두 자리 개수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1-70으로 꺾었다.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8승 20패로 8위 고양 소노(10승 18패)를 2게임 차로 쫓았다.
주득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핵심 장심 자원이었던 정효근(200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동시에 떠났다. 슈터인 전현우(193cm, F)마저 군에 입대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가스공사는 외부에서 전력을 수혈한 것도 아니었다. 여러모로, 한국가스공사의 전력 공백이 우려됐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 신분인 포워드 이대헌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2023~2024 보수 총액은 5억 5천만 원(연봉 4억 4천만원, 인센티브 1억 1천만원)이다”며 이대헌(196cm, F)과의 재계약을 알린 것.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포스트업과 킥 아웃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3점까지. 상대 수비에 맞게 여러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기 때문. 우직하면서 영리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대헌이 남았기에, 한국가스공사는 4번 포지션 공백의 우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1옵션 외국 선수로 꼽힌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컵대회 첫 경기에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을 입었기 때문. 비록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니콜슨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여전히 취약하다.
또, 김낙현(184cm, G)과 SJ 벨란겔(177cm, G)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서 이대헌이 공수에서 많은 걸 짊어져야 한다. 한국가스공사가 3연패에 놓여있기에, 이대헌의 부담감은 더욱 크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도 경기 전 “정관장 장신 자원들(정효근-이종현-김철욱 등)의 높이가 좋다. 정관장이 지난 LG전에서 이겼던 것도 리바운드 때문이다. (이)대헌이를 포함한 우리 포워드 라인이 높이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며 이대헌의 높이 싸움을 강조했다.
이대헌은 시작부터 정관장 장신 자원과 강하게 부딪혔다. 페인트 존 침투로 정관장 수비에 압박감을 안기기도 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창출했고, 비어있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에게 패스. 니콜슨의 3점을 도왔다.
그러나 이대헌은 정관장 포워드 자원과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특히, 이종현(203cm, C)의 강한 백 다운 동작에 파울을 범했다. 1쿼터 종료 2분 13초 전에는 두 번째 파울. 파울 트러블에 걸린 이대헌은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이대헌 대신 투입된 김동량은 궂은일에 특화된 선수. 이대헌의 득점력을 메우지 못했다. 그래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2쿼터 시작 1분 34초 만에 이대헌을 다시 투입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1-70으로 꺾었다.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8승 20패로 8위 고양 소노(10승 18패)를 2게임 차로 쫓았다.
주득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핵심 장심 자원이었던 정효근(200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동시에 떠났다. 슈터인 전현우(193cm, F)마저 군에 입대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가스공사는 외부에서 전력을 수혈한 것도 아니었다. 여러모로, 한국가스공사의 전력 공백이 우려됐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 신분인 포워드 이대헌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2023~2024 보수 총액은 5억 5천만 원(연봉 4억 4천만원, 인센티브 1억 1천만원)이다”며 이대헌(196cm, F)과의 재계약을 알린 것.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포스트업과 킥 아웃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3점까지. 상대 수비에 맞게 여러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기 때문. 우직하면서 영리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대헌이 남았기에, 한국가스공사는 4번 포지션 공백의 우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1옵션 외국 선수로 꼽힌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컵대회 첫 경기에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을 입었기 때문. 비록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니콜슨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여전히 취약하다.
또, 김낙현(184cm, G)과 SJ 벨란겔(177cm, G)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서 이대헌이 공수에서 많은 걸 짊어져야 한다. 한국가스공사가 3연패에 놓여있기에, 이대헌의 부담감은 더욱 크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도 경기 전 “정관장 장신 자원들(정효근-이종현-김철욱 등)의 높이가 좋다. 정관장이 지난 LG전에서 이겼던 것도 리바운드 때문이다. (이)대헌이를 포함한 우리 포워드 라인이 높이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며 이대헌의 높이 싸움을 강조했다.
이대헌은 시작부터 정관장 장신 자원과 강하게 부딪혔다. 페인트 존 침투로 정관장 수비에 압박감을 안기기도 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창출했고, 비어있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에게 패스. 니콜슨의 3점을 도왔다.
그러나 이대헌은 정관장 포워드 자원과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특히, 이종현(203cm, C)의 강한 백 다운 동작에 파울을 범했다. 1쿼터 종료 2분 13초 전에는 두 번째 파울. 파울 트러블에 걸린 이대헌은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이대헌 대신 투입된 김동량은 궂은일에 특화된 선수. 이대헌의 득점력을 메우지 못했다. 그래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2쿼터 시작 1분 34초 만에 이대헌을 다시 투입했다.
그렇지만 이대헌은 투입 후 1분도 지나지 않아 3번째 파울을 범했다. 2쿼터 남은 시간은 무려 7분 36초.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또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동량을 어쩔 수 없이 투입해야 했다.
김동량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포워드 라인이 정관장 장신 자원들의 공세를 잘 견뎠다. 몸싸움과 점프, 달리기 등 에너지 레벨에 신경 썼기 때문. 그래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 없이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2쿼터를 41-36으로 마쳤다.
김동량이 3쿼터 초반을 잘 버텼다. 이종현의 백 다운 동작과 공격 리바운드 참가를 잘 제어했다. 김동량이 기반을 마련해줬기에, 김낙현과 니콜슨이 득점에 집중할 수 있었다. 원투펀치가 득점에 집중하자,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쯤 되면, 김동량이 남은 시간을 소화하는 게 훨씬 나았다. 정관장 포워드 자원과 기싸움에서 이겼고, 한국가스공사 또한 정관장과 기세 싸움에서 앞섰기 때문.
하지만 김동량은 점수 차 유지만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의 더 강한 기세를 원했다. 그래서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쳐내는 동작으로 세컨드 찬스를 연달아 창출. 세컨드 찬스에서 득점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 4분 11초 만에 20점 차(56-3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동량은 긴 시간을 뛰어본 바 없다. 그래서 김동량의 에너지는 더 빠르게 떨어졌다. 집중력도 저하. 이를 인지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3쿼터 종료 4분 29초 전 이대헌을 다시 투입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대헌은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알았다. 상대의 2대2 동작을 3점 라인까지 나가서 견제. 넓은 수비 범위로 정관장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페인트 존으로 복귀.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에 신경 썼다. 정관장에 어떤 빌미도 주려고 하지 않았다.
이대헌은 4쿼터 들어 정관장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이 포스트 혹은 베이스 라인에서 잘 움직였다. 그러나 큰 점수 차로 인한 집중력 저하 때문에,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승리를 빨리 확신하지 못한 이유.
하지만 한국가스공사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선수들은 타임 아웃 후 각성했다. 이대헌도 마찬가지였다. 자기 매치업을 막았고, 자기 매치업의 공격 리바운드를 차단했다. 김동량의 움직임을 벤치 마킹.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10개의 리바운드(공격 4)를 따냈다. 이는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의 칭찬을 일으켰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한국가스공사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1%(15/37)-약 38%(13/34)
- 3점슛 성공률 : 약 48%(14/29)-약 41%(12/29)
- 자유투 성공률 : 100%(9/9)-약 62%(8/13)
- 리바운드 : 41(공격 16)-32(공격 12)
- 어시스트 : 15-14
- 턴오버 : 12-11
- 스틸 : 7-9
- 블록슛 : 1-5
- 속공에 의한 득점 : 6-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1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대구 한국가스공사
- 앤드류 니콜슨 : 29분 53초, 33점(2점 : 9/12, 3점 : 4/7) 10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 김낙현 : 15분 40초, 13점(3점 : 3/5)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3)
- SJ 벨란겔 : 24분 38초, 13점(3점 : 3/5)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신승민 : 32분 4초, 10점(3점 : 2/3)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 안양 정관장
- 배병준 : 28분 57초, 18점(2점 : 3/5, 3점 : 2/2, 자유투 : 6/6) 4리바운드
- 로버트 카터 주니어 : 32분 38초, 10점 8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김동량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포워드 라인이 정관장 장신 자원들의 공세를 잘 견뎠다. 몸싸움과 점프, 달리기 등 에너지 레벨에 신경 썼기 때문. 그래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 없이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2쿼터를 41-36으로 마쳤다.
김동량이 3쿼터 초반을 잘 버텼다. 이종현의 백 다운 동작과 공격 리바운드 참가를 잘 제어했다. 김동량이 기반을 마련해줬기에, 김낙현과 니콜슨이 득점에 집중할 수 있었다. 원투펀치가 득점에 집중하자,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쯤 되면, 김동량이 남은 시간을 소화하는 게 훨씬 나았다. 정관장 포워드 자원과 기싸움에서 이겼고, 한국가스공사 또한 정관장과 기세 싸움에서 앞섰기 때문.
하지만 김동량은 점수 차 유지만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의 더 강한 기세를 원했다. 그래서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쳐내는 동작으로 세컨드 찬스를 연달아 창출. 세컨드 찬스에서 득점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 4분 11초 만에 20점 차(56-3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동량은 긴 시간을 뛰어본 바 없다. 그래서 김동량의 에너지는 더 빠르게 떨어졌다. 집중력도 저하. 이를 인지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3쿼터 종료 4분 29초 전 이대헌을 다시 투입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대헌은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알았다. 상대의 2대2 동작을 3점 라인까지 나가서 견제. 넓은 수비 범위로 정관장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페인트 존으로 복귀.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에 신경 썼다. 정관장에 어떤 빌미도 주려고 하지 않았다.
이대헌은 4쿼터 들어 정관장의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이 포스트 혹은 베이스 라인에서 잘 움직였다. 그러나 큰 점수 차로 인한 집중력 저하 때문에,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승리를 빨리 확신하지 못한 이유.
하지만 한국가스공사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선수들은 타임 아웃 후 각성했다. 이대헌도 마찬가지였다. 자기 매치업을 막았고, 자기 매치업의 공격 리바운드를 차단했다. 김동량의 움직임을 벤치 마킹.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10개의 리바운드(공격 4)를 따냈다. 이는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의 칭찬을 일으켰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한국가스공사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1%(15/37)-약 38%(13/34)
- 3점슛 성공률 : 약 48%(14/29)-약 41%(12/29)
- 자유투 성공률 : 100%(9/9)-약 62%(8/13)
- 리바운드 : 41(공격 16)-32(공격 12)
- 어시스트 : 15-14
- 턴오버 : 12-11
- 스틸 : 7-9
- 블록슛 : 1-5
- 속공에 의한 득점 : 6-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1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대구 한국가스공사
- 앤드류 니콜슨 : 29분 53초, 33점(2점 : 9/12, 3점 : 4/7) 10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 김낙현 : 15분 40초, 13점(3점 : 3/5)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3)
- SJ 벨란겔 : 24분 38초, 13점(3점 : 3/5)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신승민 : 32분 4초, 10점(3점 : 2/3)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 안양 정관장
- 배병준 : 28분 57초, 18점(2점 : 3/5, 3점 : 2/2, 자유투 : 6/6) 4리바운드
- 로버트 카터 주니어 : 32분 38초, 10점 8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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