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체코 동물원 경사, 멸종위기종 서부로랜드고릴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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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동물원은 10살 암컷 서부로랜드고릴라 두니가 첫 새끼를 낳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우리는 드자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첫 고릴라 새끼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아기 고릴라의 탄생은 현존하는 고릴라 무리를 나누고 새로운 수컷을 데려오기 위한 어려운 결정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새끼 고릴라의 탄생은 서부로랜드고릴라 보호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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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동물원은 10살 암컷 서부로랜드고릴라 두니가 첫 새끼를 낳았다고 발표했다. 아직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동물원 책임자 미로스라보 보벡은 “2일 밤 태어났다. 출산은 빠르게 진행되었고 두니는 초산이었지만 조금의 어려움도 없이 모든 것을 관리했다. 아기는 잘 지내고 있으며 출생 직후 수유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드자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첫 고릴라 새끼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아기 고릴라의 탄생은 현존하는 고릴라 무리를 나누고 새로운 수컷을 데려오기 위한 어려운 결정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두니는 체코에서 태어난 첫 고릴라 모야의 딸이며 모야는 키지부의 딸이다. 고릴라의 일반적인 집단은 5마리에서 15마리 사이로, 지배적인 수컷 한 마리와 여러 개체의 암컷, 그리고 새끼들로 구성된다. 두니의 엄마인 키지부도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무리의 실버벡(지배적 수컷의 등에 나타나는 은색 털에서 유래)은 올해 26살인 키수무다.
새끼 고릴라는 3~4살까지 젖을 먹는다. 고릴라는 10살이 되어야 임신할 수 있다. 서부로랜드고릴라는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따른 멸종위기종이다. 새끼 고릴라의 탄생은 서부로랜드고릴라 보호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중앙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이 종은 자연 서식지에서 수많은 위협에 맞서 싸우고 있다. 서식지 파괴, 질병의 위험, 불법 사냥의 무자비한 추격 등 고릴라는 끊임없는 공격에 직면해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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