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100조원 벌었다… 12% 넘는 ‘역대 최고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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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 운용으로 100조 원이 넘는 수익금을 벌어들이면서 역대 최고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 2022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침체돼 국민연금 연간 수익률은 역대 최악인 -8.22%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증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금 규모도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앞서 국민연금은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 탓에 역대 최악인 연간 -8.22%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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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적립금 1000兆 돌파
전년 -8.2% 수익률서 반전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 운용으로 100조 원이 넘는 수익금을 벌어들이면서 역대 최고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 2022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침체돼 국민연금 연간 수익률은 역대 최악인 -8.22%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증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금 규모도 1000조 원을 넘어섰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역대 최고인 12% 이상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수익금도 100조 원을 처음 돌파하면서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 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기금이 두 자릿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에 이어 다섯 번째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오는 3월 최종 집계를 마친 후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연금 수익률이 급반등한 것은 자본시장 호조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민연금 수익률도 치솟았다. 지난해 9월까지는 국민연금의 수익금과 기금 적립금이 각각 80조3830억 원, 984조1610억 원이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한국과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민연금 수익금과 기금 적립금은 각각 100조 원,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 탓에 역대 최악인 연간 -8.22%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2년 연말 기준 적립금도 890조5000억 원으로 900조 아래로 내려앉아 평가손실만 79조6000억 원을 봤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0.18%로 사상 첫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후 10년 만인 지난 2018년 미·중 무역분쟁과 통화 긴축 등에 따른 글로벌 자본시장 약세 속에서 수익률이 -0.92%로 떨어진 바 있다. 국민연금은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 일본 공적연금(GPIF)과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힌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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