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롯데건설, 유동성 확보한 상태…태영건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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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유동성 위기 우려가 제기된 롯데건설과 관련해 "롯데건설은 유동성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롯데건설은 (유동성 부족) 상황에 대비해 지난해 문제 됐을 때부터 굉장히 유동성을 확보해놨다"며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건설사 성격도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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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유동성 위기 우려가 제기된 롯데건설과 관련해 "롯데건설은 유동성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롯데건설은 (유동성 부족) 상황에 대비해 지난해 문제 됐을 때부터 굉장히 유동성을 확보해놨다"며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건설사 성격도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일 롯데건설이 PF 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분석한 증권사 분석리포트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롯데건설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PF 우발채무를 줄였고, 전년 말 대비 차입금 1조1000억원과 부채비율 30% 이상을 감소시켰다"며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어떤 기업이 얼마나 위험하고, 건재한지는 모호하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가 있다고 해서 대출을 회수하고, 만기 연장을 안 주는 사이클로 가면 살아날 수 있는 기업이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불안 심리를 차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롯데건설까지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롯데건설을 좀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내놓은 자구안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자구안에 대해) 누구나 판단할 수 있지만 채권단이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워크아웃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채권단의 75%가 동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본점은 문제 된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그룹 차원에서 아니면 대주주가 정말 진정성 있게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믿음을 채권단이 가져야 한다"며 "(채권단과 태영그룹 간에) 아직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채권단에서 지금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태영그룹이 정말 태영건설을 살릴 의사가 있는 거냐',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정말 꾸준히 살릴 거냐' 여기에 대해서 조금 믿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채권단이 봤을 때 태영그룹이 이 정도면 워크아웃을 한번 해볼 만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안을 빨리 제시해줬으면 하는 게 채권단의 희망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11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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