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기대감 고조…예약 알림에 '에르메스'까지 등장

이통3사,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포인트부터 명품 경품으로 증정
이달 18일까지 실시…19일부터 사전예약, 30일 정식 출시할 듯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들의 가입자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경품으로 명품을 내걸 정도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달 18일까지 각 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갤럭시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갤럭시S24 공식 출시 전 실시하는 사전예약에 대한 알림을 신청하는 것이다. 알람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쿠폰을 주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알림 신청을 한 이들 중 추첨된 1만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증정한다. KT 또한 신청자 중 1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원을 준다.

LG유플러스는 3사 중 가장 통 큰 선물을 준비했다. 일단 알림 신청을 한 9만명까지 선착순으로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에 더해 명품 선물을 증정하는 ‘응모권’ 행사도 한다. LG유플러스는 보테가베네타 가방(1명) 해밀튼 시계(1명), 에르메스 운동화, 고야드 지갑(1명), 다이슨 미용기기(1명), 나이키 자켓(1명) 등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이통3사는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 외에도 이후 실제 예약자들을 잡기 위한 혜택도 일부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후 실제 개통한 이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24T 베어리스타 카드와 스타벅스 별 120개를 증정한다. T베어리스타 카드로 사이렌오더를 1회 결제하면 별 60개를 적립해 주고, 3개월 동안 회선을 유지하면 별 60개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이는 추첨을 통해 4000명에게 증정한다. 또 주요 카드사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중고폰 최대 보상 등을 혜택으로 제시했다.

KT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삼성 로봇청소기(1명), 갤럭시워치6(5명), 갤럭시버즈프로2(!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 KT닷컴 상품권 10만원(100명)/5만원(100명)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중고폰 추가보상, 24개월 무이자 할부, 소카 등 제휴사 최대 21만원 쿠폰팩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또한 제휴카드 24개월 무이자 할부, 온라인 전용 요금제 가입 시 갤워치6 기본 제공 등을 내걸었다.

이외에도 이통3사는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가입자를 유인할 새로운 선물을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알림 신청 후 구매한 선착순 2만명에게 해피머니 1만5000원을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언팩의 핵심은 갤럭시S24 시리즈다. 이는 첫 삼성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것으로 관측된다.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가우스’와 기기 자체에 내장한 AI를 적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가장 큰 기능은 실시간 통역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의 경우 울트라 모델은 전작보다 올라갈 것이란 시각이 있다. 일반·플러스 모델은 전작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예약은 이통3사가 사전예약 알림 신청을 18일까지만 받는 만큼, 19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출시일은 이달 30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개 일주일간 예약을 받은 후 사흘간 사전 개통을 진행하고 다음날 정식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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