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고우석 영입에도 선발투수-외야 보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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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총액 540만 달러를 투자(보장계약 450만 달러+포스팅 비용 90만 달러)하며 고우석(25)을 영입, 불펜을 강화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추가로 불펜 투수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불펜 채우기'가 이번 시즌의 가파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불펜 투수들을 영입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의 보강 없이는 올해 반등도 어려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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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샌디에이고가 총액 540만 달러를 투자(보장계약 450만 달러+포스팅 비용 90만 달러)하며 고우석(25)을 영입, 불펜을 강화했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됐다. 샌디에이고가 한-미-일을 대표할 수 있는 마무리투수 셋을 한꺼번에 보유했기 때문이었다. 고우석에 앞서 좌완 마무리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고, 기존에는 이미 로버트 수아레즈가 버티고 있었다. 셋업맨 및 필승조로 쓸 수 있는 투수들도 스티븐 윌슨, 톰 코스그로브, 에니엘 데 로스 산토스 등이 있어 불펜의 힘은 막강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트윈스의 배경에는 탄탄한 불펜의 힘이 있었던 것과 비슷하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추가로 불펜 투수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불펜 채우기'가 이번 시즌의 가파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닷컴의 A.J.카사벨 역시 같은 생각이다.
카사벨은 기사를 통하여 "프렐러 단장은 불펜 변수가 많다는 자신의 믿음을 숫자 채우기로 증명하고 있다."라며 현재 파드리스에 존재하는 다수의 수준급 불펜 투수들에 대한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는 한편, "그러나 여기에 불펜 투수 한, 둘을 추가하는 것이 파드리스 최선의 선택도, 최우선 순위로 결정해야 할 선택사항도 아니다."라며 못을 박았다. 왜 그럴까? 적어도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를 최우선적으로 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불펜진에 비해 선발은 크게 경쟁력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외야에 있다.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이 트레이드로 이적한 가운데, 그나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외부 영입이 없다면 내부에서 써야 하는데, 그나마 애리조나 폴리그 MVP를 차지한 야콥 마시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 그만큼 외야 보강도 절실하다.
다양한 유형의 불펜 투수들을 영입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의 보강 없이는 올해 반등도 어려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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