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딸 전체주의' 국민의힘에 발붙일 수 없어"

김주훈 2024. 1. 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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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고 주류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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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정서 전염성 커…단호히 대응해야"
"동료시민·나라위해 할 일 제대로 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고 주류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그 바탕에 둔 생각이라면 되도록 넓고 깊게 포용해야 한다"면서 "함께할 때 비로소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좋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해야 하는 만큼,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함께 하겠지만 국민이 전혀 공감 안 하시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들은 우리 자리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그런(극단적인) 언행이 있을 수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 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런 대응이야 우리가 어떤 당인지 국민에게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저희가 가는 곳마다 우리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거기에 앞서 우리는 그리고 저는 공인인 만큼, 잘못할 때는 확실하게 비판해 주고 감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막상 그러시면(비판해 주면) 우리가 굉장히 섭섭하긴 하겠지만, 그게 우리 모두를, 우리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저와 우리 당은 뜨겁게 응원하는 마음을 동료시민과 나라를 위해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책임감과 결심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직자들을 향해 "우리가 이길 것 같지 않느냐"면서 "낮에도 밤에도 맨 앞에서 손전등을 들고 서야 하고, 동료시민을 대신해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것도 우리여야 하고 진흙탕에 발 적시는 것도 우리여야 한다"고 거듭 '희생'을 당부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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