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극단적 혐오 언행’하는 분들은 당에 자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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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들이 전혀 공감하지 않으시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시무식에서 "수십 년간 내려온 합리적인 생각들을 밀어내고 주류가 돼 버린 소위 '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는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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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전체주의 같은 것 발 못 붙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들이 전혀 공감하지 않으시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그 바탕에 둔 생각이라면 되도록 넓고 깊게 포용하고 함께할 때 비로소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를 좋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니 다소 극단적인 생각이나 주장을 가진 분들도 넓은 당의 틀 안에서 우리는 함께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다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면서 ‘극단적인 혐오 언행’을 언급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그런 언행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 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허 의장의 행위가 정강·정책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는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 민주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고 규정돼있다.
허 의장은 지난 2일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의‘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했다. 총 40면으로 제작된 해당 신문에는 ‘5·18은 DJ(김대중 전 대통령)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주장이 담겼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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