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수도권 최대 ‘댕댕이 테마파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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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캠핑·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 훈련소 등이 마련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조감도)가 오는 2027년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부지를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연천군과 협력해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약 12만㎡ 부지에 조성되는데 수도권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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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유원지 12만㎡에 조성
2027년 캠핑장·장묘시설 설치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세 속
현재 수도권 테마파크 2곳뿐
“공공시설 지어달라”요구 많아
반려동물 동반 캠핑·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 훈련소 등이 마련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조감도)가 오는 2027년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조성된다. 테마파크 인근에는 화장장, 봉안당 등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장묘·추모시설도 생긴다.
서울시는 서울시청사에서 연천군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테마파크 조성·운영 등을 맡고 연천군은 임진강 하천구역·주변 도로 정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개관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부지를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연천군과 협력해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의 22.2%인 약 90만 가구로 반려동물 수만 114만7000마리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에 조성된 공공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2곳(여주·오산)뿐이고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어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 사이에선 공공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지어달라는 요구가 이전부터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앞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인 만큼 서울 인근에 시설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약 12만㎡ 부지에 조성되는데 수도권 최대 규모다. 테마파크 안에는 카라반·글램핑·오토캠핑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 △훈련소 △동물미용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시는 테마파크 인근 약 5000㎡ 부지에 ‘반려동물 추모관’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추모관에는 화장장, 봉안당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현재 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에 총 73개가 운영 중이지만 이 중 공공이 운영하는 곳은 전북 임실에 한 곳뿐이라 공공 장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한 해 동안 13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사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반려동물 양육 가구 중 절반 가까이(46.8%)는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해 동물 사체를 처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수 있도록 추모관을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테마파크 조성 부지까지는 서울 북부권에서 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1시간 10∼30분 정도 소요된다. 시는 2027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2030년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소요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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