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수산 분야 84개 사업에 334억 투입

올해 다양한 수산 시책 사업 추진
지속 가능한 수산 기반 만들기 총력

사진은 포항시 청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 풍요롭고 살고 싶은 어촌과 지속 가능한 수산 기반을 만들기 위해 수산 분야 84개 사업에 334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경영 위기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첨단양식 기반 확충, 수산자원 조성 관리 ▲체계적인 어업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근해 어업 실현 ▲우수 수산물 소비 촉진, 안전한 수산물 유통망 구축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어촌 만들기를 5대 중점 전략으로 추진한다.

시는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외국인 선원 도입비 지원과 어가 경영안정 자금 이차보전, 청년 어업인 영어 정착 지원, 연안어업 구조 조정 등에 18억 원을 지원한다.

갈수록 심화되는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체계적 연안어업 구조 조정으로 지속 가능한 조업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첨단양식 기반 확충과 수산자원 조성 관리를 위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과 연안해조장 조성, 친환경 배합사료 직불금 지원 등에도 146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최근 조피볼락 산란·서식장과 바다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바다 사막화를 막고 수산자원의 서식처를 복원해 풍요로운 수산자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어선장비와 어업용 유류비 지원,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사업 등 체계적인 어업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근해 어업 실현에도 35억 원을 지원해 어업인의 민생지원과 불법 조업 지도·단속, 해난사고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우수 수산물 소비 촉진과 안전한 수산물 유통망 구축을 위해 29억 원을 들여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과 수산물 유통가공업 활성화, 새싹 기업 도약 지원 사업도 활성화한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 유통망 구축과 우수한 신규 수산물가공업체 지원, 우수수산물 축제·소비 촉진 행사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과 지방 어항·소규모 어항 정비, 수산 기반 시설에 106억 원을 투입하고, 차기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 절차도 추진한다.

시는 수산자원 감소로 경영 위기에 처한 어업인들과 지역 경기 회복, 고용 창출을 위해 신속 발주가 가능한 사업은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일과 10일 이틀 간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에서 ‘2024년 수산 시책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해 어족자원 감소로 어려운 환경에 처했던 어업인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수산 시책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증대에도 힘쓸 예정”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풍요롭고 살고 싶은 어촌, 지속 가능한 수산 기반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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