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인공지능판 앱스토어' GPT스토어 다음주 출시

‘인공지능판 앱스토어’인 오픈AI의 ‘GPT스토어’가 다음주 출시될 전망이라고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GPT스토어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처럼 이용자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고도 거대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챗봇을 개발하거나 골라 쓸 수 있는 곳이다.

예시로 자녀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주거나 다채로운 칵테일을 제조하기 위한 챗봇 등이 제시됐다.

당초 오픈AI는 GPT스토어를 작년 11월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 등으로 연기된 바 있다.

오픈AI는 현재 언론사 수십 곳과 저작권 협상을 벌이고도 있다. 톰 루빈 오픈AI 최고 지식재산 및 콘텐츠 책임자는 “다수 언론사와 많은 협상 및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계약들이 발표됐었고 앞으로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오픈AI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모회사 악셀 스프링어와 수천만 달러 규모의 다년 뉴스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AP통신과도 계약을 맺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와의 소송전은 걸림돌이다. NYT는 지난주 돌연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오픈AI와 챗GPT 기술을 활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NYT가 승소할 경우 오픈AI는 NYT에 수십억달러를 물어줘야 하고, NYT 기사들이 포함된 AI 훈련 데이터를 강제로 삭제해야 할 수 있다. 오픈AI의 언론 매체들과 계약도 한층 복잡해진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