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인, 웹툰협회장…민주당, 공천관리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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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의 공천 업무 전반을 맡을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를 5일 구성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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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의 공천 업무 전반을 맡을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를 5일 구성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부위원장에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간사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선임됐다.
공관위원 12명 중 여성은 50%, 청년은 20%다. 여성 몫의 공관위원으로 이재정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원수연 세계웹툰협회 회장, 블록체인 기업인 초이스뮤온오프의 최화인 대표, 문화컨설팅 기업인 K-아츠크리에이티브의 유사원 대표가 선출됐다.
박희정 전 국무총리 직속 청년정책조정위원, 박지희 변호사, 최정민 변호사는 여성·청년 몫으로 선임됐다. 박기영 전국공공노동조합연합 상임부위원장이 노동 몫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 외에 박병영 좋은정책포럼대표,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대식 변호사가 공관위원에 선임됐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심사를 추구하기 위해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위원 중에서 특히 원수연 세계웹툰협회장,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 류사원 K-아츠크리에이티브 대표를 보면 제22대 새 국회에서 일할 후보를 선출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시각으로 자격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습으로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관위 구성 안건을 결재했는지' 묻는 말에는 "이 대표가 결재한 한 시기는 정치테러 발생 전"이라며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렸던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병상 결재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의원에 대해 (공천 심사에서)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말에는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 대표 피습 후속 대응을 위한 대책기구 설치 안건에 대한 의결도 이뤄졌다. 명칭은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로 위원장으로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간사로는 박상혁 디지털사무부총장이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 이해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김승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류삼영 전 총경, 최민희 국민소통위원장, 한민수 대변인, 권혁기 당대표 비서실 정무기획실장, 김지호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부실장 등이 참여한다.
강 대변인은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테러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막말이나 가짜뉴스 유포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당 차원의 기민한 대응을 위해 설치했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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