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숙박료 평소 '3배'…1박에 100만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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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중 파리 시내 숙박 비용이 평소 3배 수준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호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7월에 시작하는 파리올림픽 기간의 호텔 숙박료가 치솟고 있다.
이 조사는 파리 센강 인근의 3성급 및 4성급 호텔 8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UFC는 "올림픽 기간 동안 호텔 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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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박' 요구도…최소 2일~5일 머물러야 해
[서울=뉴시스]정혜승 인턴 기자 = 파리올림픽 중 파리 시내 숙박 비용이 평소 3배 수준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호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7월에 시작하는 파리올림픽 기간의 호텔 숙박료가 치솟고 있다. 파리올림픽의 개막일은 7월26일이다.
프랑스 소비자 단체인 UFC 크슈아지(UFC Que Choisir)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 개막식 당일 성인 2인 기준의 평균 숙박 요금은 1033유로(약 148만원)다.
개막일 2주 전인 7월12일의 평균 숙박 요금 317유로(약 45만원)에 비해 226% 증가한 것이다.
이 조사는 파리 센강 인근의 3성급 및 4성급 호텔 8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미 예약이 마감돼 80개의 호텔 중 40곳만 예약 가능했다. 이 중 30%의 호텔은 최소 2박에서 5박을 필수로 머무를 것을 요구했다.
필요한 숙박 일수는 평균 3.4일로, 이를 비용으로 계산하면 2947유로(약 423만원)다. 1박당 평균 867유로(약 124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UFC는 가장 눈에 띄는 요금을 받는 곳으로 5성급의 ‘호텔 빌라 마르퀴스 멜리아 컬렉션(L’hôtel Villa Marquis Meliá collection)을 꼽았다. 4박 예약 시 8380유로(약 1203만원), 즉 1박에 2095유로(약 3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UFC는 “올림픽 기간 동안 호텔 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에서 열렸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1998년 FIFA 월드컵 때도 여러 호텔들이 비판받았다”며 “이번 올림픽에 비해 앞선 두 행사 시기의 요금 인상 폭은 합리적인 수준이었다”고 꼬집었다.
프랑스 당국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안 16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파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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