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MVP' 신진서, 새해에도 왕좌 수성...49개월 연속 1위

금윤호 기자 2024. 1. 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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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2024년 새해에도 정상을 지키면서 4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원은 5일 신진서 9단이 랭킹 1위를 기록하며 49개월 연속 왕좌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달 9승 3패를 기록한 변상일 9단은 신진서 9단과 LG배 결승에 올라 메이저 세계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고, 김은지 9단이 2계단 상승한 69위, 김채영 8단이 6계단 뛰어올라 7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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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신진서 9단이 2024년 새해에도 정상을 지키면서 4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원은 5일 신진서 9단이 랭킹 1위를 기록하며 49개월 연속 왕좌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6승 2패를 거둔 신진서 9단은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우승하며 2년 만에 명인 타이틀을 되찾았다.

지난 28일 열린 바둑대상에서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사에게 수여하는 최우수기사상(MV)을 거머쥐는 동시에 인기기사상, 특별기록상, 다승·승률·연승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바둑대상에서 우수기사상을 받은 변상일 9단은 박정환 9단을 밀어내고 2023년 1월 이후 1년 만에 랭킹 2위에 복귀했다. 지난달 9승 3패를 기록한 변상일 9단은 신진서 9단과 LG배 결승에 올라 메이저 세계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변상일 9단에 2위를 뺏긴 박정환 9단은 한 계단 내려앉은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신민준, 김명훈, 강동윤 9단이 순위 변동없이 4~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홍성지 9단이 세 계단 오른 7위, 김지석 9단 8위, 원성진 9단 9위, 안성준 9단 10위에 올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고, 김은지 9단이 2계단 상승한 69위, 김채영 8단이 6계단 뛰어올라 73위에 랭크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 제도를 도입해 발표하고 있다. 12계단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 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한편 2022년 8월부터 프로기사 대위원회 결정에 따라 랭킹 100위 여자랭킹 10위까지 발표했던 이전과 달리 현재 프로기사 랭킹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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