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효리의 이유 있는 자신감 "내가 바로 갑진년"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1.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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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효리가 단독 MC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5일 오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사전녹화 중계됐다.

이효리가 단독 MC를 맡은 건 데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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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효리가 단독 MC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5일 오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사전녹화 중계됐다. 최승희PD, 김태준PD와 가수 이효리, 정동환(멜로망스)가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4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 전임 MC 박재범 최정훈 악뮤에 이어 이효리가 네 번째 시즌 MC를 맡았다. 이효리가 단독 MC를 맡은 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효리는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KBS에서 MC를 맡은 것 자체가 오랜만이다.전통 방송국 와서 하니까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음악 방송이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MC를 단독을 해본 적이 별로 없다. 동엽 오빠나 재형 오빠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혼자 하려니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라며 단독 MC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

그는 "제가 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드렸다. 아무래도 가수분들이 이런 음악프로의 MC를 하고 싶은 마음은 다 있을 것 같다. 전 지금 딱히 하는 일도 없고 단독으로 맡아서 끌고 가야하는 프로그램도 없다. 하나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고 싶다고 얘기했고 흔쾌히 받아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지원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밴드 마스터 정동환은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맡게 됐는데 이번에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지난 시즌에선 MC들과 나이대가 비슷했는데 선배님이 오셔서 어떻게 모셔야 할지 걱정이 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이효리의 오른팔과 오른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프로그램명 '레드카펫'은 자신의 아이디어였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핑클 때부터 내 담당 색깔이 레드였다. 레드카펫은 주인공들이 상을 받거나 잘 차려입은 날에 걷는 길이지 않나. 우리 프로그램이 그런 의미가 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했다"라며 "오는 가수분들에게도 잘 차려놓은 레드카펫 같은 분위기였으면 좋겠고 보는 분들에게도 특별한 날의 느낌으로 볼 수 있게 선물 같은 느낌으로 짓게 됐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레드카펫' 제작진은 이문세, 조용필, 서태지, 김동룔, 샘 스미스 등에게 러브콜을 보냈단다. 이효리 또한 "여자 솔로 선후배 가수들도 만나고 싶다. 오늘 한 분이 나온다는데 어젯밤 잠을 설칠 정도로 기대하고 왔다. 만남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관계라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레드카펫'의 첫번째 게스트가 블랙핑크의 제니라고 보도된 바 있다. 이효리는 "예전에 제니 사진 보면서 힐링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첫 회 게스트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보면 관객에게 자동차도 선물 하던데, 그런거 안 되냐"라고 물었고, 최승희 PD는 "이효리 씨라서 될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올해가 갑진년인데, 그게 바로 저다. 올해는 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1월 1일 처음으로 시작한 일이 바로 이거다. 값진X과 갑진년을 함께 해주시라"라고 전해 언어유희를 선보였다.

'레드카펫'은 이날 밤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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