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나상호, 4년 만에 다시 J리그행···승격팀 마치다 이적

이정호 기자 2024. 1. 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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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FC서울에서 12골을 넣은 공격수 나상호가 일본 J리그 승격팀으로 이적한다.

일본프로축구 마치다 젤비아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나상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로 둔 마치다 구단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J1리그로 승격했다. 2024시즌부터 1부에서 경쟁한다.

2019∼2020년에 FC도쿄에서 뛴 나상호는 4년 만에 다시 일본 무대에 오른다. 나상호는 지난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고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4월과 7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나상호는 K리그에서는 성남, 서울을 거쳤다. 통산 172경기에 출전, 54골 15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등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는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의 강세로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는 클린스만호에도 선발되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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