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김회재에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해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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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예비후보가 법원의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결정과 관련해 당시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의원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의원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백씨 부녀를 부적절한 성관계 사실이 들키자 가족을 살해한 파렴치한 범죄자로 낙인을 찍었고, 검찰은 백씨 부녀를 기소하여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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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예비후보가 법원의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결정과 관련해 당시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의원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의원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백씨 부녀를 부적절한 성관계 사실이 들키자 가족을 살해한 파렴치한 범죄자로 낙인을 찍었고, 검찰은 백씨 부녀를 기소하여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사건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였고 직접 1심 판결(무죄)에 대해 부당하다는 의견까지 제시하며 브리핑을 했던 것으로 보아 이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에 상당한 관여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정권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해 왔는데, '청산거리 막거리 사건'은 무리한 수사와 기소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면서 "김회재 의원은 이번 재심 결정에서 자유로울수 없고, 만약 무죄가 선고된다면 그에 대해서도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예비후보는 "과연 김회재 의원은 사건 당시 차장검사로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였는지 아니면 화제가 된 사건에서 성과를 내는데 집착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백씨 부녀에 대해 최종 무죄가 선고되면 김회재 검사는 남은 일생 동안 사죄하고 살아야 할 사건"이라며 "백씨 부녀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인권을 유린당한 채 15년째 차디찬 감옥살이를 하게 만들었다면 그 검사가 평생 쌓아올린 모든 명성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광주고등법원은 2009년 순천에서 발생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과 관련해 살인과 존속살해죄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백모 씨와 백 씨의 딸에 대해 재심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심청구 이유 가운데 검사가 유도 신문을 했다는 주장 등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하고 형 집행도 정지했다.
백씨 부녀는 2009년 7월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를 먹여 부인과 주변인 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김회재 의원은 사건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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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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