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어린이 돌연사’…“근육경련‧발작 원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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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수면 중에 발생하는 원인불명 어린이 돌연사(SUDC)의 원인이 근육경련을 동반한 단기 발작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라 굴드(Laura Gould) 미국 뉴욕대학교(NYU) 그로스먼 의대 임상조사학 교수 연구팀은 원인불명 어린이 돌연사(Sudden Unexplained Death in Children‧SUDC) 약 300건의 의료기록과 돌연사 어린이 7명의 가족이 제공한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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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C 원인을 제시한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
일반적으로 수면 중에 발생하는 원인불명 어린이 돌연사(SUDC)의 원인이 근육경련을 동반한 단기 발작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라 굴드(Laura Gould) 미국 뉴욕대학교(NYU) 그로스먼 의대 임상조사학 교수 연구팀은 원인불명 어린이 돌연사(Sudden Unexplained Death in Children‧SUDC) 약 300건의 의료기록과 돌연사 어린이 7명의 가족이 제공한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학회(AAN)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매년 3000가구 이상의 미국 가정에서 아기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가운데 약 400건은 1세 이상의 유아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하게 숨지는 SUDC로 여겨진다.
연구팀은 발병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NYU SUDC 연구협력센터에 등록된 SUDC 사례 약 300건의 의료기록과 1~3세에 숨진 유아 7명의 가족이 제공한 사망당일 또는 사망당시의 CCTV 등 영상자료를 분석했다. SUDC 연구협력센터는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굴드 교수가 1997년 15개월 된 딸을 SUDC로 잃은 후 직접 설립한 단체다.
그 결과 1~3세에 숨진 유아들은 숨지기 30분 전 이내에 60초 미만의 발작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된 SUDC 영상 7개 가운데 5개에는 수면 중 발작이 발생했음을 나타내는 소리와 움직임이 담겨 있었으며, 소리와 움직임에 의해 녹화가 시작되는 나머지 2개 영상 중 하나에도 근육경련 모습이 녹화됐다.
열을 동반하는 열성발작은 수십년간 어린이 돌연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온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돌연사 어린이가 열성발작을 일으켰을 확률이 일반적 사망 어린이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NYU 랭곤병원에 등록된 SUDC 사례의 3분의 1에서도 열성 발작이 발견됐다.
다만 7명의 유아 가운데 열성발작 병력이 있는 유아는 1명뿐이었으며, 이들은 사망 당시 부검에서는 모두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비록 작은 규모지만 잠잘 때 일어나는 근육경련과 발작이 일부 어린이 돌연사의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제시한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오린 데빈스키 교수는 “이 결과는 발작이 환자 의료기록에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경련 발작이 의학계가 영‧유아 돌연사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찾던 ‘ 결정적 증거’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이 있든 없든 발작이 어떻게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는지 밝히기 위한 연구와 함께 유아의 수면 중 발작과 유아 수면사망과 관련된 발작의 발생 빈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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