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수낵 "올해 5월 아닌 하반기에 조기 총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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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올해 조기 총선을 봄이 아닌 하반기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수낵 총리는 이날 노팅엄셔를 방문한 자리에서 총선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올해 하반기 총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에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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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올해 조기 총선을 봄이 아닌 하반기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수낵 총리는 이날 노팅엄셔를 방문한 자리에서 총선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올해 하반기 총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경제를 잘 관리하고 국민들의 세금을 줄이며 불법 이민 문제도 계속 해결하고 싶다. 나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영국 국민을 위해 계속 일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제1야당 노동당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영국 선거는 통상 5~6월에 많이 치러졌고, 노동당은 올해 5월을 기대하고 있었다. 노동당은 최근 몇 달 간 지지율이 집권 보수당(토리당)보다 약 20%포인트 정도 크게 앞서고 있다.
수낵 총리는 법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총선을 소집해야 한다. 그는 그러나 올해에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다만 그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5월 지방선거에 맞추거나, 의원과 유권자들의 여름 휴가가 끝나는 가을께에 실시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영국의 차기 총리가 될 수도 있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 국가는 선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대다수는 가능한 빨리 선거가 실시되길 원한다. 이번 선택은 지난 14년 쇠퇴에 등을 돌리고 희망과 변화로 새로운 국가 부흥 10년을 열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국민들은 총리가 연말까지 몇 달 동안이나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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