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벗은 바우어 “내 실수 인정...더 이상 자유분방한 관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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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벗은 사이영상 출신 투수 트레버 바우어(32)가 심정을 드러냈다.
'KTL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우어는 현지시간으로 4일 'FOX뉴스 채널'에 출연, "내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무모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고 메이저리그, 다저스, 내 동료, 친구, 가족, 지인들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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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벗은 사이영상 출신 투수 트레버 바우어(32)가 심정을 드러냈다.
‘KTL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우어는 현지시간으로 4일 ‘FOX뉴스 채널’에 출연, “내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무모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고 메이저리그, 다저스, 내 동료, 친구, 가족, 지인들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했다.
이 인터뷰는 그가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가진 언론 인터뷰였다.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혀왔던 그는 이번에는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바우어는 지난 2021년 한 여성과 성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이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다.
이 여성은 바우어와 합의 아래 성적인 관계를 맺던 도중 두 차례에 걸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바우어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이 지난해 2월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사법 처벌은 피했고, 10월에는 상대 여성과 합의하며 법정 분쟁을 종결했다.
바우어는 “지난 2년반의 시간 동안 성폭행범으로 몰리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혐의는 벗었지만, 메이저리거로서 그의 커리어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이후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그는 혐의가 제기된 직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공무 휴직 처분을 받았고 2022년 4월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조약 위반을 이유로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바우어는 이 징계에 항소했고, 사무국은 조사 기간을 징계에 소급적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에 대응했다. 결국 2022년 12월 독립 조정관이 그의 징계를 194경기로 경감시키며 그의 징계는 그대로 끝이났다.
그러자 소속팀 다저스가 그를 방출했고, 다른 구단들도 그와 계약하지 않았다. 2023년 그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뛰었다. 2024시즌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는 “내 자신을 많이 되돌아봤고, 내 삶에 많은 변화를 줬다. 더 이상 자유분방항 성적인 관계를 맺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앞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상대 여성이 자신의 돈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라는 주장을 했었던 그는 자신의 대응이 “성숙하지 못했다”며 이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같은 대응이 어린 시절 괴롭힘을 경험한 이후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는 열망을 갖게된 것에서 영향을 미쳤다고 해명했다.
바우어는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소송이 진행중인 사건이 한 건 남아 있다”고 밝히며 “법정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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