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준석, 이재명 대변인처럼 활동하는 게 개혁인가"

하지현 기자 2024. 1.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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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5일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장동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비판하자 "복수심에 눈이 멀어 이재명 대변인처럼 활동하는 게 개혁인가"라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정부를 공격할 수만 있다면 물불 안 가리고 아무 말이나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냥 이재명의 민주당 밑으로 들어가는 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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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장동 특검' 거부권 행사 비판에
장 "정부 공격할 수 있다면 물불 안 가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해 6월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함께 '타다금지법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5일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장동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비판하자 "복수심에 눈이 멀어 이재명 대변인처럼 활동하는 게 개혁인가"라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정부를 공격할 수만 있다면 물불 안 가리고 아무 말이나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냥 이재명의 민주당 밑으로 들어가는 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백현동·성남FC·대장동까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행정행위의 범위에서 얼마나 벗어났나'라는 발언으로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50억 특검' 거부는 '50억 클럽 쉴드'라는 발언으로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엄정한 수사로 박영수 전 특검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구속된 상황에서, 야당이 임명한 특검이 오히려 대장동과 50억 클럽 관련 수사를 늦추거나 왜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전 대표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주 운전 재범자, 문재인 캠프 출신으로 성희롱 문자 보낸 정치인 등 온갖 잡다한 사람들로 개혁할 시간에 그냥 이재명의 민주당 밑으로 들어가는 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어차피 복수에 눈이 멀어 정부를 공격할 수만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지 않나"라고 비꼬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소집된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의혹 특검법)의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지난해 12월28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거부권은 방탄권이 아니다. 왜 정부가 '50억 클럽'의 쉴드를 치는 것인가"라며 "김건희 특검은 아내를 버릴 수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50억 클럽 특검에까지 거부권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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