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아내 추모…" 부부 모교 고려대에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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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지난 3일 '신장호 교우 식품자원경제학과 발전 기금 및 고령신씨 장학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기부식에서 신 교우는 "아내를 추모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 우리 부부의 모교인 고려대에 기부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식품자원경제학과 후배들을 포함해 고려대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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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꿈 펼치길" 4억원 추가 기부 약속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가 지난 3일 '신장호 교우 식품자원경제학과 발전 기금 및 고령신씨 장학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신장호 교우는 2023년 7월 23일 고인이 된 배우자 김영래 교우(원예 72)를 추모하는 마음과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령신씨 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3년간 역임했던 신 교우는 평소 가족과 함께 고령신씨 장학재단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왔다. 이번 기부식에는 신 교우의 가족들도 참석해 아버지의 뜻을 함께했다.
고려대는 신 교우의 뜻에 따라 고려대 내에 '고령신씨(신장호·김영래) 장학금'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신 교우는 "아내를 추모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 우리 부부의 모교인 고려대에 기부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식품자원경제학과 후배들을 포함해 고려대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추후 4억 원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임을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해주신 교우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3대 가족이 기부식에 참석하니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고려대가 세계 명문으로 도약하는 힘찬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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