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 "♥홍수환, 버럭하고 욱해…그러다 졸혼 당할 수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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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옥희가 남편 홍수환에 졸혼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고했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신년 기획-행복한 금요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옥희와 그의 남편 권투선수 출신 홍수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옥희는 남편 홍수환에 대해 "32년째 같이 사는 중"이라며 "오래 살다 보니까 그냥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옥희는 '2024 부부 행복 계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편 홍수환에게 원하는 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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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옥희가 남편 홍수환에 졸혼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고했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신년 기획-행복한 금요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옥희와 그의 남편 권투선수 출신 홍수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옥희는 남편 홍수환에 대해 "32년째 같이 사는 중"이라며 "오래 살다 보니까 그냥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오늘도 아침에 나올 때 티격태격했다. 대본을 자기한테 보내달라기에 보내줬다. (남편) 휴대폰이 2갠데 끝자리가 5번, 6번이다. 6번으로 보냈더니 5번으로 달라더라. 그래서 보냈더니 다시 6번으로 보내라더라. 그래서 싸웠다"고 털어놨다.
홍수환은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노래를 잘하더라. 공개홀에서 가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줬는데 그걸 봤다"고 아내의 노래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옥희는 "(남편이) 첫눈에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얼굴이 잘생긴 편이다. 지금도 얼굴이 뽀얗지 않나. 이 나이에 이 정도면 데리고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처음 만났을 때 사람들이 다 아는 척 하는데, 나는 가만히 있기 그렇더라. 가서 보니까 손이 클 줄 알았는데 손이 작더라. 그래서 제가 말을 걸었다. 그래서 좋아지게 돼서 남편이 나 노래하는데 찾아오고 그랬다. 결혼하려고 만난 건 아니었다"
이를 들은 홍수환은 "저는 아내를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이 있었다. 목소리가 좋아서 내가 참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권투 선수로 활동할 때 링 위에서도 맞아서 4번을 쓰러지지 않았나. 그 다음에 나오는데 선생님이 '야, 옥희도 보고 있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튕겨져 나가서 (권투를) 했다"고 말했다.
MC 김재원 아나운서가 "애정은 여전하냐"고 묻자 옥희는 남편 홍수환과의 갈등을 토로했다.
옥희는 "32년 너무 오래 산 것 같다. 처음은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저를 더 우습게 여기는 거 같다. 요즘은 내가 더 잘 팔린다. 그런데 나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한테 기분 나쁜 소리를 조금만 해도 욱하고 버럭 소리지른다고 토로했다.
이후 MC 김수찬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할 거냐"고 묻자 옥희 홍수환 부부는 엇갈린 대답을 내놨다. 홍수환은 '한다'를, 옥희는 '안 한다'를 선택했다.
옥희는 "처음에는 콩깍지가 껴서 다 좋았지만 요즘은 벗겨지기 시작한다. 지금은 100세 시대라 앞으로 20~30년 더 살아야하는데 그 동안 저에게 잘하는지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옥희는 '2024 부부 행복 계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편 홍수환에게 원하는 바를 밝혔다.
옥희는 "남편은 버럭 하고 욱하는 성격을 고쳤으면 좋겠다. 싫은 소리를 조금이라도 하면 막 큰소리를 치고 난리난다. 특히 운전할 때 심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네 엄마들한테 얘기하면 '내 남편도 그래'라고 한다"며 남편들을 향해 "여보세요, 남편님들 욱하고 성질 내지마라. 잘못하면 졸혼 당한다. 오래 살았다고 마음 놓으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수환은 아내의 졸혼 발언에 놀라며 "이 소원은 무조건 지킨다. 올해에는 욱하는 모습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옥희와 홍수환은 나이 차 24세 부부로, 1977년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했다. 당대 최고 연예인과 스포츠 영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결혼 1년 만에 이혼했으나 16년 후인 1995년 재결합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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