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우회원, 경찰 퇴임 후에도 사회에 큰 힘…헌신에 감사"

대한민국재한경우회 신년 인사회서 연설

한덕수 국무총리. 2024.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전직 경찰관 단체인 대한민국재한경우회 회원들에게 "퇴임 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경우회 신년 인사회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관으로서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며, 우리의 자유와 번영에 크게 이바지해오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치안 중심으로 조직과 자원을 대대적으로 재편해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활동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미래 치안 환경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선진 경찰로 거듭나고 있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현장 대응력도 한층 더 높여 나가고 있다"며 "경우회원 여러분께서도 '실력 있는 당당한 경찰'로 성장하는 후배들의 땀과 열정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경찰의 숙원이었던 공안직 수준으로 기본급을 인상하고 복수직급제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찰이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신설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믿음직한 이웃'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현재 교사가 하고 있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대신 담당하는 역할로,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수사·조사 경력 등이 있는 퇴직 경찰 또는 퇴직 교원 등이 채용 대상이다.

한 총리는 "올 신학기부터 퇴직하신 경찰분들이 안전한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어준다"며 "여러분이 우리 일상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