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류희림 방심위원장 고발키로…"청부민원 등 이해충돌 위반"

정수연 2024. 1. 5.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청부민원' 등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류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잡겠다며 아들, 동생 가족 등 지인을 동원해 민원을 접수하는 청부 민원을 자행했다"면서 "오늘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의서 발언하는 류희림 방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2023년 제23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1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청부민원' 등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류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잡겠다며 아들, 동생 가족 등 지인을 동원해 민원을 접수하는 청부 민원을 자행했다"면서 "오늘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류 위원장 지인들이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제출한 민원 내용은 복붙이라도 한 듯 글 구조와 오타까지도 똑같다고 한다"면서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청부 심의를 하고, 언론장악을 하려 한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복붙은 '복사해 붙여넣기'라는 뜻의 속어다.

고 최고위원은 "청부민원 행위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과 방심위 임직원의 이해충돌방지규칙을 명백하게 위배한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기문란의 위법한 행위를 저지른 류 위원장을 즉각 해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와 MBC는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인용 보도들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j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