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차단 철조망 설치할 농가에 300만원 드려요”

강정의 기자 2024. 1. 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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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
충남 보령시청 전경 모습. 충남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멧돼지·고라니 등의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9780만 원을 들여 ‘유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보령시는 지역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 야생동물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펜스·철조망 등을 설치할 때 농가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 등의 자세한 내용은 보령시 인터넷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하거나 보령시청 환경보호과(041-930-3663)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보령시는 지난해 1억180만 원을 들여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호소한 30여 농가를 지원한 바 있다.

김건호 보령시 환경보호과장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받는 많은 농가에서 지원을 신청하길 바란다”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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