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현대차·기아 차량 도난 3년새 10배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량 절도 방법을 보여주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일부 모델 도난 사고가 최근 3년간 10배 넘게 늘어났다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 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2023년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도난 보험금 청구 건수는 다른 제조사 차량보다 7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 절도 방법을 보여주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일부 모델 도난 사고가 최근 3년간 10배 넘게 늘어났다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 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계열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취약 모델 도난 보험금 청구가 1,000%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0년 상반기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천 대 중 약 1.6대가 도난당했는데, 이는 다른 브랜드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차량 도난 신고는 천 대당 11.2대로 급증했습니다. 반면 다른 브랜드 차량 도난 비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2023년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도난 보험금 청구 건수는 다른 제조사 차량보다 7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제작된 현대 싼타페와 투싼, 기아 포르테와 스포티지 모델이 도난에 취약했습니다. 이들 차량은 키를 넣고 돌려 시동을 거는 방식인데,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차량에 비해 도난 가능성이 약 2배 높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차량 파손 신고도 급증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다른 차량의 3배에 달합니다. 이런 차량 파손은 차량을 훔치려다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차량 절도가 많이 늘어난 것은 관련 수법이 SNS를 통해 확산된 탓도 있지만 이런 흐름을 다룬 기사에 차량의 취약성이 담긴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괌 관광 한국인, 강도에 총격 사망…“피해자는 50대 남성” [오늘 이슈]
- 심폐소생술로 의식 잃은 고등학생 구한 20대…“몸이 먼저 반응”
- 골든타임 종료, 추가 생존자 나와…이재민, 단전·단수로 고통
- [단독] 돌 던지고, 폭행하고…운전자 난동에 고속도로 ‘아수라장’
- “설마 사람이야?”…중국인 여성에 발칵 뒤집힌 제주 [잇슈 키워드]
- “우리 아들이 뭘 잘못했냐”…‘배달앱 갑질’ 손님의 최후 [잇슈 키워드]
- 보름 만에 돌아온 암송아지…“식겁했소”
- 평창 폭발 “충전 중 차량 이동”…발화점은 차량 시동 추정
- 야생 코요테 공격에 맞서 반려견 구한 ‘길고양이’ [잇슈 SNS]
- “성추행 폭로했다고 협박 편지”…문체부도 조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