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병문안 검토하는 대통령실·여당…협치로 이어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흉기 피습으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병을 검토하고 있다.
병문안을 계기로 여야 극한 대치에서 협치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은 낮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관섭 비서실장이나 한오섭 정무수석의 이 대표 병문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대표 병문안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경민 박종홍 기자 = 대통령실이 흉기 피습으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병을 검토하고 있다. 병문안을 계기로 여야 극한 대치에서 협치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은 낮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관섭 비서실장이나 한오섭 정무수석의 이 대표 병문안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가 회복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면회가 가능한 시점에 찾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직접 이 대표를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찾는다면 대통령 취임 후 첫 일 대 일 만남이 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5부 요인과 환담을 나누긴 했어도, 독대한 적은 없었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어느 경우든 이 대표에게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전달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대표 병문안을 할 가능성이 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습격 사건이 있던 지난 2일 "당연히 언제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방문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꼭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의) 치료 상황을 보고 그쪽 일정에 잘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문병을 계기로 여야 협치 복원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외부로 직접적인 협치 메시지는 나오지 않더라도, 정부·여당의 병실 방문 자체가 협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비관론'이 더 우세하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특검법으로 대치하는 상태인데 병문안을 간다고 대치 국면이 저절로 풀리긴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은 특검법 재의결에 올인 할 수밖에 없고, 통과 된다면 대통령실도 협치하려고 하겠냐. 더 강하게 야당을 비난하면서 대응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평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 역시 "선거를 앞두고 보여주기식 방문"이라며 "병문안이 국정 운영 방향이 바뀐다든지 윤 대통령의 스탠스가 바뀌는 계기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스1에 "피습은 피습이고 협치의 계기가 마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권에선 이 대표의 사법적 문제 때문에 접촉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YTN 라디오를 통해 "대통령의 직접 병문안 얘기는 없었고 상태를 물어보는 전화는 있었다"며 "한동훈 비대위 측에선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진행하고 있는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단과 김부겸 전 총리의 병문안 등 여러 요청이 있었다"면서도 "병문안을 지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말씀드렸고, 추후에 일반 병실에서 안정화가 되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있으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