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日서 200억 가까운 매출 기록…신인 중 ‘톱’

지난해 日서 약 192억원의 매출 창출
20년 만에 여성 그룹이 매출액 20억엔 돌파
스트리밍과 싱글에서 가장 많은 매출 발생
연말 프로그램 출연·싱글 상위권 진입으로 日서 인기 지속

걸그룹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걸그룹 르세라핌이 2023년 일본에서 2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신인 가운데 1위에 올랐다.

5일 일본 ‘오리콘 연간 랭킹 2023’(집계 기간 2022년 12월12일~2023년 12월10일)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지난해 21억2000만엔(한화 약 1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리콘은 “신인 랭킹 기준으로 여성 그룹이 매출액 20억엔(한화 약 181억원)을 돌파한 것은 2003년 이후 20년만”이라고 밝혔다.

신인 랭킹은 싱글, 앨범, 스트리밍, 뮤직 DVD 등의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르세라핌의 매출은 스트리밍(49%), 싱글(31%), 앨범(18%), 다운로드(2%)로 이뤄졌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일본에서만 총 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르세라핌의 첫 단독 투어를 비롯해 여러 공연과 광고료 등이 집계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지난해 일본에서 거둔 전체 성과는 더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일본의 대표 연말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2년 연속 출연하는 등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첫 영어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도 현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