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딸의 뜻 따라" 故장진영 父, 5억원 기부

김현록 기자 2024. 1.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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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진영의 부친이 학교법인에 5억원을 기부했다.

우석대학교는 고 장진영의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석학원은 이날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 이사장은 2010년 3월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그해 전재산인 11억원을 들여 계암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기부와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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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고(故) 장진영의 부친이 학교법인에 5억원을 기부했다.

우석대학교는 고 장진영의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석학원은 이날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재학생 5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 이사장은 "생전 딸의 뜻에 따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학생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우석학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2010년 3월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그해 전재산인 11억원을 들여 계암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기부와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 고 장진영. 제공|SKⅡ

정상급 여배우로 사랑받던 고 장진영은 1년 여의 위암 투병 중 2009년 3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72년 6월 14일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으로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연기자로 데뷔, 1999년 영화 '자귀모'로 스크린에 입성했다. 이후 장진영은 영화 '반칙왕'을 비롯해 '사이렌', '소름',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우뚝 섰다. 유작은 2007년 선보인 드라마 복귀작 '로비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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