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유동성 위기설에 반박 “3000억 확보해 리스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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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설업계 위기설과 관련해 일부 증권사의 리스크 진단에 반박 입장을 내놨다.
5일 동부건설은 "일부 증권사의 리스크 의견에 대해 당사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신용평가가 동부건설의 PF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의견을 제시하며 등급을 유지한 사실이 이를 입증해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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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대부분 국가신용도 채권”
작년 4분기엔 3000억 선제 확보
5일 동부건설은 “일부 증권사의 리스크 의견에 대해 당사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일부 감소한 것은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만기가 도래한 높은 금리의 채무증권 상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코멘트’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기준 동부건설은 현금성 자산이 583억원이지만 단기차입금 규모는 4189억원에 달한다”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파로 중소형 건설사들이 단기사채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을 한 바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순차입금 4800억원 중 약 3500억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택지 매입을 위한 토지 분양대금 반환채권 담보대출로 사실상 국가 등급의 신용도를 가진 채권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4분기에 약 220억원을 상환해 차입금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건설은 지난 4분기 기준 해외 현장의 공사대금과 준공 현장 수금, 대여금 회수 등으로 약 3000억원의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향후 낮은 금리의 사업자금 대출은 예정대로 실행하는 한편 높은 금리의 운영자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함으로써 이자 비용과 채무 상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PF 우발채무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동부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보증 한도 기준 2000억원대로 전체 PF 시장 규모가 134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업계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또 해당하는 현장 대부분이 분양률이 양호하거나 공사비가 확보된 현장이기 때문에 최근 언급되는 기업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신용평가가 동부건설의 PF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의견을 제시하며 등급을 유지한 사실이 이를 입증해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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