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저작권 소송` 나서자…오픈AI "회사 수십 곳과 콘텐츠 대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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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수십 개의 회사와 저작권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생성형 AI를 둘러싼 저작권 침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디어·콘텐츠 기업과 생성형 AI기업 간의 거래 질서가 세워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당 소송을 계기로 생성형 AI 기업과 미디어·콘텐츠 기업 간 법적 충돌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NYT와의 소송은 오픈AI와 미디어·콘텐츠 기업 간 계약을 한층 복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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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수십 개의 회사와 저작권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생성형 AI를 둘러싼 저작권 침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디어·콘텐츠 기업과 생성형 AI기업 간의 거래 질서가 세워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다음주 중 챗봇을 사고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한다. 이를 앞두고 오픈AI는 언론·출판사와 본격적인 저작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GPT스토어'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처럼 이용자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고도 LLM(초거대언어모델)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챗봇을 개발하거나 골라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톰 루빈 오픈AI 최고 지식재산·콘텐츠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다수 언론사와 많은 협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활기 있고 매우 긍정적이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 책임자는 이어 "계약들이 발표됐었고 앞으로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AI 개발에 사용된 콘텐츠,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대표적인 게 오픈AI와 뉴욕타임스(NYT) 간 소송이다. NYT는 지난주 오픈AI와 MS(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NYT는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MS와 오픈AI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법적 및 실질적 손해를 끼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해당 소송을 계기로 생성형 AI 기업과 미디어·콘텐츠 기업 간 법적 충돌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오픈AI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모회사 악셀 스프링어와 수천만 달러 규모의 다년 뉴스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AP통신과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NYT와의 소송은 오픈AI와 미디어·콘텐츠 기업 간 계약을 한층 복잡하게 한다. 만약 NYT가 승소한다면 오픈AI는 수십억 달러를 물어줘야 할 뿐만 아니라 NYT 기사들이 포함된 AI 훈련 데이터를 강제로 삭제해야 할 수 있다.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작업이다. NYT는 오픈AI가 저작료를 지불하지 않고 자사 기사를 베꼈다는 입장이다.
다만 루빈 책임자는 "현 상황은 과거 검색엔진과 소셜미디어가 마주했던 상황과 다르다"면서 "기사들은 LLM 훈련에 사용된 것이지 콘텐츠를 재생산하거나 대체하는 데 쓰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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