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서 이뤄진 ‘벤버지’와 카타르WC 16강 주역들의 아름다운 재회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1.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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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주역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재회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부터 아부다비서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UAE를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카타르월드컵의 영웅들과 재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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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주역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재회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부터 아부다비서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반가운 얼굴이 아부다비를 찾았다. UAE를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카타르월드컵의 영웅들과 재회한 것이다. 훈련 시간이 겹치면서 만들어진 깜짝 이벤트였다.

‘벤버지’ 파울루 벤투 UAE 감독이 아부다비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재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대표팀 선수단은 훈련 후 잠시 재회,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6인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만큼 벤투 감독과의 재회는 남달랐다.

클린스만 감독과 벤투 감독 역시 인사를 나눴다. 대한민국 전현직 지도자의 만남이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지휘봉을 잡고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을 이끈 명장이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하나같이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으나 1승 1무 1패를 기록, 16강에 오르는 영광을 가져왔다.

그러나 4년 4개월의 동행은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과 벤투는 이후 이별했고 각자 다른 감독, 팀을 만나게 됐다.

대한민국은 1956, 1960년 2연패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준우승만 4회를 기록할 정도로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이다. 일본을 필두로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 개최국 카타르 등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될 예정이지만 이번만큼은 우승 적기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민국 전현직 지도자들의 만남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와의 만남도 충분히 가능하다. UAE는 이란, 홍콩, 팔레스타인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객관적 전력상 결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높다.

더불어 UAE는 벤투 감독 부임 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코스타리카전 4-1 대승을 시작으로 쿠웨이트, 레바논, 네팔, 바레인을 모두 잡아냈다.

이란을 제외하면 적수를 찾기 힘든 UAE다. 만약 그들이 C조 1위에 오른다면 E조 1위가 유력한 대한민국과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위가 될 경우 결승이 아니라면 맞대결 성사는 어렵다.

한편 이강인까지 합류, 완전체가 된 대한민국은 오는 6일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결전의 장소 카타르로 향한다. 그리고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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